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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동현의 星/둘째별 동현

연속 이틀 잠을 설치다

아름수풀 2010. 9. 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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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이틀 잠을 설쳤다.
아직 어린 동현이에게 밤마다 무서운 일들이 벌어졌다.
어제는 한밤중에 번개, 천둥이 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
작은 가슴에 손을 대니 심장이 콩닥콩닥 빨리 뛰고 있었다.
오늘은 태풍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어 창문을 계속 두드리는 바람에
아빠를 꼭 껴안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침 출근 시간에 본 태풍의 위력은 실로 놀라웠다.
대로변의 나뭇가지들이 부러져 강한 바람을 타고 날라오는 것은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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