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무

공책 첫 장을 가득히 채웠다. 동그라미 5개에 별표 5개!

맛있는 쿠키와 비스켓, 달콤한 사탕, 길쭉한 빼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신호등을 보며 하는 말. "어, 저기 사람이 없네, 어디 갔지?" 신호등을 보니 빨간 불에 서 있는 사람이 없다. 초록불에서는 씩씩하게 건너는 사람이 있는데. 둘이 싸우기라도 했나? 아님 휴가라도.

요즘 석현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난다 난다 니얀다'의 주인공. 어디선가 '살려줘'라는 소리만 들리면 두건과 망토를 쓰고 그들을 구하는 멋진 고양이, 니얀다.

요즘 들어 글자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아직 문자보다는 그림으로 인식한다. 예전에 보던 그림책을 꺼내 거기에 적힌 글자를 하나씩 따라 그리기 시작했다. 한번 단어를 찾아보세요. 자동차,트럭,비행기,기차,전철,배,자전거,요트,소방자,보트 그리고 덤으로 배 그림까지.

작년 크리스마스에 석현이가 받고 싶어했던 선물 리스트. 미리 선물을 준비했는데 나중에 그 선물은 싫다고 하는 바람에 설득을 하느라 애를 먹었다.

세상을 향해 힘껏 날아보자

떴다떴다 비행기 푸른 창공을 누비는 비행기. 태극마크가 선명한 우리 공군의 전투기. 어느 누가 우리를 넘볼소냐?

조금전에 KTX를 타고 집에 도착. 남부지방을 한바퀴 돌아오는 설의 긴 여정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