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석현동현의 星/첫째별 석현 (44)
해나무
그림책에서 얼핏 보더니 오리너구리가 마음에 들었나 보다. 다른 포유류와는 다르게 입이 오리처럼 넙적하게 생겼으니 얼마나 신기했을까?
석현이가 그린 유희왕 그림을 스킨에 추가하였다. 사이즈를 테이블에 맞게 줄이고 바탕색을 깔아서 넣었다. 지난 스킨때 큰 이미지로 올렸을 때보다 작은 이미지가 더 멋진 것 같다.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와서 보니 방바닥에 종이 한 장이 놓여 있었다. 그 종이를 들어 살펴보니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강아지를 그린 그림이었다. 한번에 그린 강아지의 머리, 코와 눈, 귀가 윀었다. 석현이에게 누가 그려준 것이냐고 물어 보았다. 돌아온 대답은 석현이 자신이 그렸다고 했다. 강아지의 특징을 잡아 너무 잘 그렸다. 석현이는 천재가 아닐까?
봄이 오니 햇님도 밝게 빛나고 구름이 한가로이 하늘을 흘러갑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습니다. 새들도 마음껏 봄을 노래하면 날아갑니다.
테크님이 말씀하신 사진을 올려봅니다. 작년 아저氏 집들이 갔을 때 도서관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직접 찍은 셀프카메라는 아니고 석현이가 찍어 주었답니다.
요즘 그림 그리기에 푹 빠진 석현이. 얼마전 블로그에 올린 크레파스로 그리기에 여념이 없다. 문제는 바로 그 크레파스이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크레파스가 통에 들어있어 손에 잘 묻지도 않을 것 같아 샀다. 그런데 일반 크레파스와 질이 달랐다. 생각보다 너무 부드럽고 색상이 진하다. 초등학생이 그리기에는 한없이 좋은데 석현이 같은 아이들은 서툴렀다. 손에 크레파스가 다 묻고 바닥에 너부러져 온통 어지럽다. 다행히 수성이라 걸레로 쓱싹 문지르면 지워져 그나마 다행이다. 그림을 그리고 나면 옷이 걸레가 되고 만다. 석현이가 하고 있는 차림새가 영락없는 거지꼴이다. 크레파스를 다 돌려 꺼내 부러뜨리기도 하고 뚜껑이 닫지 않아 찾으러 다니기 바쁘다. 거실의 한 벽면은 석현이의 캔바스가 되었다. 걸음마할 때부터 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