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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무
a converstion about money 돈에 대한 대화 a lecture on economics 경제학 강좌 about : 평범하고 일반적인 정보 on : 진지하거나 전문가적인 심도 있는 서적이나 담화
과거와 현재를 같이 염두에 두는 경우, 즉 현재와 과거의 연관성을 지어 말할 때는 현재완료를 사용합니다. I studied enough to pass the exam. 나는 시험에 합격할 만큼 열심히 공부했다. 단순과거를 사용하면 현재와 연관성은 단절된 상황입니다. 위 예제에서는 시험이 이미 끝난 상태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I’ve studied enough to pass the exam. 나는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공부했다. 내가 공부하는 상태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아직 시험을 보려고 하는 상태인 것입니다. My wife has learnt Chinese. 내 아내는 중국어를 배웠다. 현재완료를 사용하게 되면 과거에 중국어를 배워서 지금 현재 중국어를 할..
at : 어떤 한 지점을 나타낸다. Turn right at the conner. 저 모퉁이에서 우회전하세요. in : 넓은 지역을 나타낸다. 단, 넓은 지역이라도 한 지점, 즉 여행을 하는 도중 거치는 한 지점이나 약속 장소를 나타낼 때에는 at을 사용한다. She lives in Taipei. 그녀는 타이베이에 산다. This plane stops for an hour at Taipei. 이 비행기는 타이베이에 한 시간동안 기착한다.
장마철이라 비 예보가 잦습니다. 한동안 비 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오지 않고 맑거나 흐린 날만 계속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예보대로 비가 오네요. It rains. 현재 비가 오는 것이니까 현재형을 사용해서 표현하면 되지 않을까요? 현지 시제는 I think 나 I am thinking 처럼 단순 현재 또는 현재 진행형을 사용해 표현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것은 현재 시점에 일시적으로 지속되는 사건이기 때문에 단순 현재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표현해야겠죠. It’s raining. 단순 현재를 쓰게 되면 규칙적이거나 반복적인 사건 또는 오래 지속되거나 영구적인 상황을 표현하게 됩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 며칠째 호우특보가 떴지만 비가 오지 않거나 오더라도 살짝 내렸는데 어젯밤부터 제법 비가 내린다. 아침에 신길역에서 여의도 사무실까지 걸어가는데 오늘은 5호선을 갈아탔다. 지금도 비가 많이 온다. 비 오는 날은 집에 누워 빗소리를 듣는 것이 좋은데.
어찌 보면 시골에서 밥을 해 먹는 단순한 영화일지 모른다. ‘밥 한 번 먹자’, ‘밥은 먹었냐?’, ‘밥 값은 해야지’ 이렇듯 밥이란 것은 한국인에게는 시작이자 끝인 것이다. 어릴 때, 젊은 시절에는 뭐가 그리 바쁜지 밥 먹으라는 어른들의 말이 그저 잔소리로만 여겨졌다. 지금은 내 아이들에게 항상 때를 챙기라는 소리를 달고 있다. 요리는 밥을 맛있게 해 주는 수단이고, 귀찮은 존재인 줄 알았는데 이게 힐링 포인트가 된다는 것을 새삼 알아 가고 있다. 어떤 맛인지 그려 보는 상상력이고, 어떤 조합을 할 것인지 도전해보는 창의력, 먹는 대상을 살펴보는 헤아림, 먹고 좋아하는 이들을 보며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요리할 때 나는 소리, 움직임 등이 너무 좋다. 맛있으면 더 좋겠지만 요리하는 과정만으로도..
낮에 여의도 공원에서 본 계수나무 나뭇잎들. 한창 짙은 녹음을 띄어야 할 때인데 잎이 끝에서부터 타 들어간다. 너무 가물다. 장마가 북상하고 있어 내일부터 비가 내린다니 다행이다.
오늘은 일년 중 해가 가장 길다는 하지이다. 이제 동지까지 해가 점점 짧아지겠지. 마침 오흥리에서 유기농 감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맛있는 하지 감자이겠구나. 아내는 10킬로그램을 주문했다. 주문 폭주로 1킬로그램만 주문할 수 있었다. 벌써 맛있는 감자가 군침을 돌게 한다. 요즘 하루하루 일상이 너무 감사하다. 이 일상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끊임없이 생각하자.
1986년 10월 25일 토요일 밤.